요즘 다들 일본 여행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요. 그도 그럴 것이, 엔화 가치가 많이 내려가면서 지금이 일본을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절호의 기회거든요.
저도 최근에 엄마를 모시고 교토에 다녀왔는데, 정말 예전보다 훨씬 부담 없이 즐기고 왔답니다 😊
하지만 환율만 믿고 아무 계획 없이 떠났다간, 생각지도 못한 지출에 당황할 수 있어요.
그래서 오늘은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, 엔저 효과를 200% 누리면서 알찬 일본 여행을 즐기는 경비 절약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볼까 합니다.
📊 그래서 총 경비, 얼마나 들었을까?
여행 계획의 첫 단추는 역시 예산이죠.
솔직히 여행 스타일마다 비용은 천차만별이지만, 제 경험을 공유해 드리면 감을 잡기 쉬우실 거예요. 저는 여행 가계부 앱 '트리플'을 이용해서 지출 내역을 꼼꼼하게 기록했답니다.
📝 Nomadly의 3박 4일 교토 여행 경비 (엄마와 함께!)
항목 | 상세 내역 | 비용 (2인 기준) |
---|---|---|
항공권 | 인천-간사이 왕복 (LCC 이용) | 491,800원 |
숙소 | 가와라마치역 근처 비즈니스 호텔 (3박) | 708,406원 |
식비 | 런치세트, 편의점, 맛집 탐방 등 | 651,206원 |
교통/투어 | 간사이 공항 리무진, 교토 버스 1일권 등 | 185,432원 |
쇼핑 | 돈키호테, 백화점 기념품 등 | 392,475원 |
총합계 | 2,570,978원 (1인 약 128만 원) |
물론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조금 더 편안한 시간대의 항공권을 선택하고, 깔끔한 호텔에 머물렀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나왔어요. 만약 친구와 함께 떠나는 배낭여행이라면 1인 100만 원 이하로도 충분히 가능하답니다.
✈️ 항공권 & 숙소, 허리띠 졸라매기!
여행 경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박비! 이 두 가지만 잘 잡아도 여행 예산의 부담이 확 줄어들어요. 제 경험상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정말 생각보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더라고요.
항공권은 '손품' 파는 만큼 저렴해져요. 저는 보통 네이버 항공권, 스카이스캐너를 수시로 드나들며 가격 변동을 체크해요.
특히 출발 2~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게 국룰이고, 피치항공 같은 LCC(저가항공) 프로모션을 노리면 정말 '득템'할 수 있답니다.
숙소는 무조건 싼 곳보다는 '교통이 편리한 곳'을 잡는 게 오히려 돈을 아끼는 길이에요. 이동 시간을 줄이고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거든요.
저는 APA 호텔 같은 비즈니스 호텔 체인을 선호하는데, 깔끔하고 위치가 좋아서 만족도가 높았어요. 벚꽃 시즌이나 연말만 피하면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으니 여행 시기도 중요해요!
💰 환전 & 카드, 똑똑한 소비의 기술
엔저 시대라고 해도 환전과 카드 사용 전략에 따라 실제 지출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. 저도 이번에 토스 트래블카드를 처음 써봤는데,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함정도 있더라고요.
핵심은 현금과 카드를 적절히 조합하는 거예요. 현금은 예상 경비의 70% 정도만 환전하고, 나머지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저렴한 카드를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. 일본은 아직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작은 식당이나 상점이 꽤 있거든요.
토스 트래블카드, 정말 편하긴 해요. 하지만 '환전 수수료 0원'이라는 말만 믿으면 안 돼요.
실제 결제 시점의 카드사 기준 환율이 적용되면서 제가 앱에서 보던 환율과는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더라고요. 큰 금액은 아니지만, 이런 점을 미리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르겠죠?
그리고 쇼핑할 때 면세 혜택은 무조건 챙겨야 해요. 돈키호테나 빅카메라 같은 곳에서는 한 매장에서 5,000엔 이상 구매하면 소비세 10%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. 계산할 때 여권 보여주는 것, 잊지 마세요!
🚶♀️🍜 교통·식비·쇼핑, 현지 비용 절약법
현지에서 쓰는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져요. 무작정 아끼기보다는 똑똑하게 쓸 곳을 정하는 게 중요해요.
이것만 알면 당신도 일본 여행 고수! 🧐
- 교통 패스 활용: 여행 동선을 미리 짜고 그에 맞는 교통 패스를 구매하는 게 핵심이에요. 오사카 주유패스처럼 교통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입장료까지 무료인 패스는 정말 꿀템이죠.
- 식사는 강약 조절: 점심은 가성비 좋은 런치 세트나 규동 체인점에서 해결하고, 저녁에 분위기 좋은 맛집을 가는 식으로 강약을 조절해 보세요. 일본 편의점 음식 퀄리티도 상당해서 한두 끼 정도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해도 전혀 아쉽지 않아요!
- 쇼핑은 쿠폰 필수: 돈키호테나 빅카메라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할인 쿠폰을 거의 항상 제공해요. 마이리얼트립 같은 여행 앱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니 쇼핑 전에 꼭 챙기세요.
🚢⛳ 테마 여행, 예산은 어떻게 다를까?
단순 관광이 아니라 크루즈, 골프, 가족 여행처럼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예산 계획도 달라져야 해요. 일반 자유여행과는 다른 부분에서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.
구분 | 특징 및 추가 비용 | 예상 비용 (1인) |
---|---|---|
크루즈 여행 | 선내 팁, 기항지 투어 등 추가 비용 발생 가능 | 80만 ~ 400만 원 이상 |
골프 여행 | 그린피, 캐디피, 클럽 렌탈 비용 등 고려 | 100만 원 이상 (3박 4일) |
가족 여행 | 렌터카 비용, 테마파크 입장료 등 인원수 비례 증가 | 80만 ~ 150만 원 |
제 지인이 최근에 가족들과 렌터카로 교토 근교를 여행했는데, 정말 편하고 좋았다고 해요. 하지만 톨게이트 비용과 주차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랐다고 하더라고요.
렌터카 비용 외에도 하루 5,000엔 이상의 추가 비용을 예상하는 게 좋아요.
🎒 마무리하며: 즐거운 여행을 위한 마지막 당부
엔저 시대는 분명 일본 여행의 문턱을 낮춰주는 좋은 기회예요. 하지만 진짜 즐거운 여행은 철저한 준비에서 시작된다는 점, 꼭 기억해 주세요.
오늘 제가 알려드린 팁들을 잘 활용해서 여러분만의 멋진 일본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라요.
꼼꼼한 예산 관리와 현명한 소비로, 돈 걱정 없이 오롯이 여행의 즐거움만 만끽하고 돌아오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!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.
제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해 드릴게요. 😊